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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_review/전시

[전시]국립현대미술관 서울 전시 관람 후기<최우람, 임옥상, 올해의 작가>

by 오알오알 2023.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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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오알오알 입니다😀

오늘은 국림현대미술관 서울관 전시를 보러 다녀온 후기 남겨보겠습니다 :)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MMCA

 


국립현대미술관 정보

전시장소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서울 종로구 삼청로 30)

운영기간  상시운영

운영시간  10:00 ~ 18:00 (월, 화, 목, 금, 일)

                10:00 ~ 21:00 (수, 토)

관람비용  서울 통합권 4,000원

주차비용  1시간 3,000원(초과 10분당 1,000원) 

                (유료전시 관람 시 주차 1시간 무료!)

전시 정보

최우람  작은방주 / ~2023. 02. 26

임옥상  여기, 일어서는 땅 / ~2023. 03. 12

올해의 작가상 10년의 기록 / 2023. 03. 26

프로젝트 해시태그 2022 / ~2023. 04. 09

이중섭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 / ~2023. 04. 23

현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는 다섯가지의 전시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전시 관람하실 분들은 위에 일정 잘 확인하시고 방문하세요:)


현대차 시리즈 X 최우람  작은방주

전시 시작부터 SNS에서 굉장히 핫했던 최우람 작은방주 중 <원탁>이라는 작품인데요. 머리가 없는 18개의 지푸라기로 만든 인간들이 원탁 위의 머리를 갖기 위해 끊임없이 움직이며 애쓰지만 끝내 가질수 없는 모습이 굉장히 오묘하면서 기괴하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무한한 경쟁을 하는 현대사회에서 아무리 경쟁을 해도 차지할 수 없는 어떤 것을 의미하는 건 아닐까 생각이 됐어요.

원탁의 구동시간이 정해져있는데 10시 20분 부터 시작해 5분 동작 15분 휴식하는 방식으로 구동해요. 저는 운이 안 좋게도 막 끝난 후라 15분 동안 기다렸던...😂

<원탁> 위에는 <검은 새>라는 작품이 있었는데요. 세 마리의 검은 새가 바로 아래의 무한한 경쟁을 하며 애쓰는 지푸라기 인간들과 반대로 자유롭게 그 위를 돌고있어요. 현대사회에 투영해 보면 지푸라기 인간은 하루하루 애쓰며 살아가는 서민들, 검은 새는 서민들과는 반대로 부유한 상류사회에 살며 자유롭게 살고 있는 사람들이 아닐까 생각이 되더라고요. 여러가지 해석이 가능한 작품이라 기억에 남았던 것 같아요😀

<하나>라는 작품인데 코로나 시대의 고통을 받고 멈춰있는 사회에 작가가 바치는 헌화의 의미라고 하는데 실제로 의료진의

방호복 재질로 만든 작품이라고 해요.

<천사>라는 작품인데요. 평소 힘이 되어주는 모습의 천사가 아닌 무언가에 지쳐 축 늘어져있는게 벌을 받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여기까지 최우람 작은방주를 둘러보았는데요, 전체적으로 희망적인 느낌보다는 무거운 느낌이 강한 작품들이 많았고, 현대 사회의 어두운 부분들을 표현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던 전시였어요.


임옥상 여기, 일어서는 땅

<흙의 소리>라는 작품인데요, 흙으로 만든 두상은 그리스 신화 속 대지의 신 가이아라고 하는데, 땅에 귀를 기울이고 있는 작품이에요. 작품 뒤편으로 돌아보면 내부가 뚫려있어 사람이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 있고, 안에서는 땅에서 나는 소리가 들리는 듯한 느낌이 들어요.

야외에는 <검은 웅덩이>라는 작품이 있는데 지름 4m의 거대한 웅덩이가 한가운데 나 있고, 그 속에는 검은 물이 가득 차 있어요, 작가는 웅덩이를 '숨구멍'이라고 칭한다고 하는데요, 작품 소개를 보니 <검은 웅덩이>를 바라보고 있는 대형 구상조각 <대지-어머니>는 철로 제작된 작품이고 그런데도 마치 흙에서 나오는 듯한 모습을 연상캐하는 작품이었어요.

<여기, 일어서는 땅>이라는 작품인데 전시실 한 벽면을 가득 채워서 크기에 압도되는 작품, 파주 장단평야에서 직접 흙으로 1년 동안 작업을 한 작품이라고 해요. 이 작품 뒤에는 조명이 설치되어 있어서, 여러 칸으로 나누어져 있는 흙을 조명으로 비추고 작품들이 각각 다른 색으로 보이게 되는 작품이었어요. 가까이서 보면 대지의 거친 질감이 눈에 띄어요.


올해의 작가상 10년의 기록

이곳에서는 편하게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처럼 만들어져있었고, 여러 개의 스크린으로 작가들의 인터뷰들을 볼 수 있는 공간이었어요. 

여기까지 전시를 다 보고 나니 3시간 정도가 소요 됐던 것 같은데요. 사실 사람도 많고 힘들었지만 전시를 보면서 많은 걸 느낄 수 있어서

좋은 전시였다고 생각됐어요. 아직 못 보신 분들이라면 꼭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마무리는 런던베이글도 테이크아웃하고 3시간 넘게 전시를 감상하다보니 카페인이 떨어져서 바로 삼청동 카페로 달려가서 아아수혈을 해줬어요.

런던베이글은 정말 너무 맛있더라고요.. 가족들과 허겁지겁 먹는 바람에 사진을 못찍어 포스팅은 어렵겠지만..

다음에는 꼭 런던베이글 포스팅도 남겨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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